남궁훈, 이번엔 카카오게임즈 지분 1% 매입…"게임산업 다시 성장할 것"

카카오 대표이사를 지낸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지분 1%를 장내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공개했던 조이시티, 위메이드플레이(지난 11일)에 이은 세 번째 게임주 매입이다.
남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 위메이드 플레이 지분 1% 장내 매수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지분 1%를 추가로 매입하였다"고 적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7% 오른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약 9148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지분 1%의 가치는 약 9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남궁 대표는 구체적인 매입 시점과 단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게임을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를 향하는 산업으로 보는 듯하다"면서도 "게임 산업은 다시 두 방향으로 성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 축은 고도의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하드코어한 방향으로의 성장, 또 다른 한 축은 AI 기술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직접 만들 수 있는 한없이 캐주얼한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서는 "카카오의 매각으로 라인 측을 최대 주주로, 그리고 여전히 카카오·텐센트를 주요 주주로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라며 "그 특장점으로 다시 한번 성장할 시대적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라인야후 측에 매각해 최대주주에서 2대 주주로 내려왔고, 지난 5월 경영권 이전이 마무리됐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카카오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AI 기반 스타트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다. 그는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매수 당시 "최근 코스닥 시장이 지나치게 소외돼 있고 그중에서도 게임주가 특히 더 큰 소외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