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간 37주년, 뉴스의 새로운 기준
뉴스S
뉴스 검색
주간 수원일보 보기

아직 등록된 주간 지면이 없습니다. 발행된 지면이 등록되면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문 구독 문의

대부도 갯벌서 멸종위기 흰발농게 서식지 첫 확인

형태·유전자 분석 통해 최종 결론포란 중인 암컷·소형 개체 등 확인보호생물 발콩게 소규모 서식지도안산시와 서식지 보호조치 추진
포란중인 흰발농게 암컷. 이에따라 경기도는 일시적으로 출현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경기도
포란 중인 흰발농게 암컷.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일시적으로 출현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갯벌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신규 서식지가 처음 확인됐다.

지난 6월부터 ‘경기갯벌 생태조사’를 벌여온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포란 중인 암컷과 어린 개체도 함께 확인됨으로써 흰발농게가 일시적으로 출현한 것이 아니라 번식과 개체군 유지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흰발농게는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갯벌(조간대) 전체 영역 중에서 육지와 가장 가까운 가장 높은 구역을 뜻하는 갯벌 상부 조간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요원들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요원들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가 몸집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크고 새하얀 색을 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소형 게로, 서식지 감소와 개발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크게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기존에 서식 기록이 없던 대부도 갯벌에서 약 2,600㎡ 규모의 흰발농게 서식지를 발견했다. 약 1,600㎡와 1,000㎡ 규모의 두 개 서식지가 확인됐으며, 연구소가 개체 밀도를 분석한 결과 최소 3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포획·채취 허가를 받아 확보한 최소 개체를 대상으로 형태학적 특징과 DNA 분석을 실시해 흰발농게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와 안산시는 안내판 설치 등 흰발농게 서식지 보호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부도 갯벌 표층에서 흰발농게가 포착됐다. /경기도
대부도 갯벌 표층에서 흰발농게가 포착됐다. /경기도

조사 과정에서 해양보호생물인 발콩게의 소규모 서식지도 함께 확인됐는데, 연구소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도내 발콩게 서식지를 확인하는 등 경기 갯벌의 희귀·보호종 서식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발견은 경기도 갯벌이 생물다양성을 간직한 청정 생태공간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안산시와 협력해 흰발농게 서식지와 개체군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현장 중심의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등 경기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보호종 서식처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일보에 제보하세요여러분의 제보가 기사가 됩니다 · 신원은 끝까지 보호됩니다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