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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절반이 월 300만 원 미만…'소득 양극화' 심화

근로자 절반은 '월 300만 원 벽' 못 넘어…저임금 그늘 여전월 500만 원 이상 '상위 17.6%' 역대 최대…1년 새 27만 명 껑충고부가 IT·금융 vs 저임금 서비스업…선명해진 '임금 양극화’

올해 상반기 전체 임금근로자 10명 가운데 5명가량은 월평균 300만 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 500만 원 넘게 버는 고소득 근로자는 1년 전보다 27만 명 늘면서 임금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서울=뉴시스]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48.1%가 월 300만원 미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500만원 이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27만명 늘었다. 월 100만원 미만은 219만7000명으로 5만3000명 늘었다. 산업별 임금 분포를 보면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월 100만원 미만 근로자가 24.3%, 100만~200만원 미만이 22.6%로, 월 20
[서울=뉴시스]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48.1%가 월 300만원 미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500만원 이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27만명 늘었다. 월 100만원 미만은 219만7000명으로 5만3000명 늘었다. 산업별 임금 분포를 보면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월 100만원 미만 근로자가 24.3%, 100만~200만원 미만이 22.6%로, 월 200만원 미만 비중이 46.9%에 달했다. 반면 금융·보험업에서는 월 5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40.5%로 높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hokma@newsis.com /안지혜 / 뉴시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2,237만 3,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300만 원에 못 미치는 비중은 48.1%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보면 '200만~300만 원 미만'이 2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만 원 미만'이 9.8%, '100만~200만 원 미만'이 9.3%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0만 원 미만 저임금 구간 역시 1년 전보다 소폭 늘며 저임금 노동의 그늘을 드러냈다.

반면 월 300만 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 비중은 51.9%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특히 월 500만 원 이상 고소득 근로자는 393만 1,000명(17.6%)으로 집계돼 1년 새 27만 명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0만~400만 원 미만'은 22.8%, '400만~500만 원 미만'은 11.5%였다.

산업별 소득 격차도 뚜렷했다.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전문 직종에서는 5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은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는 저임금 근로자가 압도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고임금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저숙련·초단기 일자리가 늘면서 근로자 간 소득 격차가 한층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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