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절반이 월 300만 원 미만…'소득 양극화' 심화
올해 상반기 전체 임금근로자 10명 가운데 5명가량은 월평균 300만 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 500만 원 넘게 버는 고소득 근로자는 1년 전보다 27만 명 늘면서 임금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서울=뉴시스]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48.1%가 월 300만원 미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500만원 이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27만명 늘었다. 월 100만원 미만은 219만7000명으로 5만3000명 늘었다. 산업별 임금 분포를 보면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월 100만원 미만 근로자가 24.3%, 100만~200만원 미만이 22.6%로, 월 20](https://www.suwonilbo.kr/img/write/pa57a1561de4a1ac64b6ab8e7fa508edbba467dcc.jpg)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2,237만 3,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300만 원에 못 미치는 비중은 48.1%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보면 '200만~300만 원 미만'이 2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만 원 미만'이 9.8%, '100만~200만 원 미만'이 9.3%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0만 원 미만 저임금 구간 역시 1년 전보다 소폭 늘며 저임금 노동의 그늘을 드러냈다.
반면 월 300만 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 비중은 51.9%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특히 월 500만 원 이상 고소득 근로자는 393만 1,000명(17.6%)으로 집계돼 1년 새 27만 명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0만~400만 원 미만'은 22.8%, '400만~500만 원 미만'은 11.5%였다.
산업별 소득 격차도 뚜렷했다.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전문 직종에서는 5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은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는 저임금 근로자가 압도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고임금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저숙련·초단기 일자리가 늘면서 근로자 간 소득 격차가 한층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