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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한옥 호텔 '더한옥헤리티지', 태틀러 '베스트 뉴 호텔' 수상

개관 1년 만에 아시아·태평양 어워즈 신규 호텔 부문 최우수…한국 호텔 중 유일
태틀러 어워즈 시상식의 더한옥헤리티지 조남희 부사장
'2026 태틀러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호텔'을 수상한 더한옥헤리티지 조남희 부사장. /코나아이 제공

국내 최고급 한옥 호텔 '더한옥헤리티지(The Hanok Heritage)'가 개관 1년 만에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신규 호텔로 선정됐다.

더한옥헤리티지를 운영하는 코나아이는 '2026 태틀러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어워즈(Tatler Best Asia Pacific Awards 2026)'에서 더한옥헤리티지가 '베스트 뉴 호텔(Best New Hotel)'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얀 가든에서 열렸으며, 한국 호텔 가운데 이 상을 받은 곳은 더한옥헤리티지가 유일하다. '베스트 뉴 호텔'은 부문별 최우수상인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의 신규 호텔 부문상이다.

태틀러 아시아는 아시아의 고급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여행·미식·예술·건축을 다루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미디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어워즈는 호텔·레스토랑·바 각 100곳씩 총 300곳의 명단과 부문별 최우수 수상자를 공개했다. 선정 과정에 협찬 등 비용이 일절 개입하지 않고, 수상자에게도 결과를 미리 알려주지 않는 것이 이 상의 특징이다. 호텔 측도 시상식 현장에서야 수상 사실을 알게 되는 구조로, 업계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상'으로 꼽히는 이유다.

2025년 9월 강원 영월에 문을 연 더한옥헤리티지는 서강과 선돌을 마주한 한옥을 무대로, 한국의 의식주에 담긴 미학과 생활방식을 머무는 동안 경험하게 하는 'Living Heritage(살아 있는 유산)'를 지향한다. 객실은 1박 100만 원 수준부터이며, 최고급 독채는 1박 1000만 원에 이른다. 해외 럭셔리 관광객 사이에서 주목받아 온 이유다. 객실 구성과 예약 정보는 더한옥헤리티지 공식 웹사이트(www.thehanokheritag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무대의 인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더한옥헤리티지는 개관 전인 2024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와 국제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 호텔 부문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건축물로는 처음 받은 상이다. 건축으로 한 번, 환대로 또 한 번 개관을 전후해 세계적 평가가 이어진 셈이다.

조남희 더한옥헤리티지 부사장은 "개관 1년 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호텔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와 미식, 웰니스를 가장 더한옥헤리티지다운 방식으로 전하면서 오래 기억되는 한국적 환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단열 기자 dyoul@suwonil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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