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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엇갈린 참사 지원…수원시의회, 이태원 참사 '통과'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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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 같은 상임위서 운명 엇갈린 참사 지원 조례배지환 “누구의 생명이 더 중요한가”…본회의 한때 정회제404회 임시회 마무리…추경 4조1677억원 규모 수정가결
수원시의회 홈페이지 (수원시의회 제공)
수원시의회 홈페이지 (수원시의회 제공)

수원시의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지원 조례는 본회의를 통과한 반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조례는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11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4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원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찬반토론과 표결을 거쳐 가결됐다.

조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매교·매산·고등·화서1·2·세류1)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권리와 지원 원칙, 시장의 책무, 피해자 실태조사,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희생자 추모사업, 재정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반면 배준서 의원(국민의힘, 권선2동·곡선동)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12·29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부결되며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배지환 도시미래위원장(국민의힘, 매탄1·2·3·4동)은 본회의에서 두 참사 관련 조례의 처리 결과가 엇갈린 점을 문제 삼았다.

배 위원장은 "누구의 생명은 더 중요하고, 누군가의 생명은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같은 날, 같은 상임위에서 무안공항 참사 유가족에 대한 조례는 부결되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한 조례는 통과되는 것을 수원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가 1차례 정회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지연 의원(더민주, 비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경우) 줄곧 조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는데 (여객기 참사의 경우) 누가봐도 급조한 조례"라며 "아직 시신수습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여객기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해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시의회는 4조1677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가결하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제40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김미경 의장은 "안건 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입장이 제시됐지만 충분한 토론과 의회 절차를 통해 결론을 내렸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를 존중하면서 시민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만들어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언 취재편집부문 대표 yourside@suwonil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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